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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 회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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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Orc Hwang
- @orchwang
2024-01
퇴사
- Deepnatural 에서 3년 4개월을 지내고 2023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퇴사하게 되었다.
- Deepnatural 에서는 많은 개발자 동료들과 함께 했었고 많은것을 배웠다.
- 많은 동료들과 지금도 연락과 안부를 주고받고 있다. 참 행복한 일이다.
- 다음 회사도 좋은 동료를 만나 일하는것이 행복했으면 좋겠다.
2024-02
입사
-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었다. 부디 이번에도 즐거운 코딩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.
- 새로운 조직에서 활발하게 글쓰기를 하고 있다. 반대로 블로그 업데이트가 소홀해졌다. 조만간 괜찬은 주제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.
- 다양한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.
- 일과시간 내 집중하여 최대한 퍼포먼스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. 쉬는시간도 아껴 책을 읽고 기술을 연구한다.
건강
- 2월 마지막 2주동안 호되게 장염을 앓았다. 나는 빠르게 지나갔으나 아내와 딸이 크게 고생을 했다. 어딘가에서 옮아온 노로바이러스.. 조심하다.
- 2023년 12월부터 간수치 관리를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가 어언 2개월이 훌쩍 지났다. 몸무게는 다행히 순조롭게 빠지고 있다.
2024-03
올해 첫 가족여행
-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 기장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.
- 이번에는 동생 내외와 처음으로 함께한 여행이었다. 함께해서 피곤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, 가족이 함께하기에 즐겁고 의미있었기에 매우 좋았다.
- 날씨가 미쳤다. 부산 기장.. 날씨가 좋다면 제주도급 오션뷰를 보여준다.
- 대전 기준에서도 꽤 먼 거리에 속한다.
2024-04
올해 첫 입원
- 아이가 폐렴으로 인해 1주간 입원생활을 했다.
- 독성이 약한 라이노 바이러스 였기 때문에 안타까웠다. 면역력을 더 키울수 있었다면 입원 없이 지나갔을 수도 있었겠다 싶다.
서울 남부터미널 첫 방문
-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 남부터미널을 방문했다.
- 시내버스를 이용해 대치동을 다녀왔는데, 오며가며 새로운 서울 풍경이 좋았다.
-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며 들른
hoteliers coffee
가 참 좋았다. 서울은 곳곳에 좋은 음식점이 많다는게 부럽다.
2024-05
회사생활
- 새로운 회사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.
- 첫 워크샵을 부산 해운대로 다녀왔다. 맛있는 음식과 동료들과의 소통이 있었다. 좋은 워크샵 경험이었다.
통통해지는 딸
- 내 딸은 건강상 음식을 먹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.
- 음식을 씹고 넘기는 연하 기능이 조금씩 좋아져 이제 먹는 양이 제법 된다.
- 작년 사진을 보니 무척 말라있던 딸이다. 지금은 꽤나 통통해지고 있어 너무 좋다.
- 올해 폐렴 입원이 있었기 때문에, 아프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.
경주 가족여행
- 경주 블루원 리조트를 숙소로 잡고 오랫만에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.
- 다영이와는 3번째 방문이고 지안이와는 두번째 이다. 지안이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다녀왔다 ㅎ
- 동궁 야경 구경에 성공했고, 지안이도 야간 일정에 큰 문제가 없었다.
- 황남빵 대신 경주빵도 아닌 경주떡을 사봤는데 선물용으로 아주 좋았다.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.
- 역시 가족여행은 너무 좋다. 열심히 모아서 다음 여행도 즐겁게 다녀오자.
2024-06
- 좋은 날씨, 평화로운 나날이다. 1년이 5, 6월만 같았으면 좋겠다. 매주 나들이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.
- 미리 생일선물로 나이키 런닝화를 받았다. 밤 운동길이 편해졌다.
- 경비실의 컴프레서 충전 소리로 고통을 받고 있다. 함께사는 단지에 저런 장비를 놔두고 민원이 없다고 소음을 방치하는 관리사무소가 이해가지 않는다.
- 수년간 함께하던 그램 17인치를 판매했다. 잘가렴, 그동안 고마웠다.
2024-07
- 벌써 1년의 절반이 지나간다.
- 장마가 시작되고 매일 폭우가 지나간다. 반석천은 유례없이 높은 수위를 기록했다. 갈대들이 땅바닥에 누워있다.
- 자칫 건강이 삐끗할 수 있는 시즌이다. 조심해야 한다.
- 아내가 유성 인근을 운전하다 뒤차가 쿵 박는 사고가 발생했다. 항상 조심조심 해도 어쩔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.
2024-08
- 냉장고가 고장났다. 아내가 혼수로 해온 냉장고였으니 어언 8년정도 잘 사용했다. LG 서비스를 이용해 라디에이터를 교체하여 정상이 됬다.
- 냉장고를 고친 김에 냉장고 대청소와 정리를 감행했다. 아내도 고생했고 열심히 했다. 길게는 몇년씩 묵은 음식을 버리니 암세포가 증발한 느낌이다.
- 땡스소윤이라는 냉동실용 용기를 구매해 냉동실 정리를 했다. 이제 비닐봉지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냉동실용 용기를 사용해 음식을 보관한다. 냉동실을 열면 테트리스를 연상시키는 음식 용기들이 좋다.
- 아이가 장애 전담 어린이집으로 옮기기를 희망하고 있다. 대전에는 딱 2군데에서 운영 중이다. 모두 집에서 멀지만, 시설이 좋고 딸이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감수할 생각이다.
- 대전 내 장애 전담 어린이집 답사를 다녀왔다. 모두 복지관과 겸해서 운영 중이었다.
- 대전시립박물관을 아이와 다녀왔다. 생각보다 잘 구성되어 있다. 이정도 미디어아트 시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니 참 좋다.
2024-09
- 두바이 초콜릿을 드디어 먹어보았다. 생각보다는 별게 없다.
- 이 가을에 접어들고 꽃게, 대하 시즌이다. 아니와 대하구이를 주문해 맛있게 먹었다. 남은 머리는 버터로 구워 아내와 쓱싹.
- 아내가 오랫만에 마들렌공장을 가동했다. 몇년째 먹고있지만 역시 꿀맛이다.
- 회사 제품의 출시 기한이 다가온다.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지만, 나혼자 열심히 해서는 안될일이다. 팀워크가 참 중요한 시즌이다.
- 동생 내외아 증평 벨포레를 1박2일로 다녀왔다. 여행은 역시 옳다. 별써 이들과 두번째 여행이다. 형제는 때때로 의지가 되는 소중한 가족이다.
2024-10
- 아내에게 해운대 해목에 꼭 데려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는데, 결국은 대전의 우나기칸으로 대신했다. 그래도 만족스런 식사였다.
- 아내와 딸과 안면도 여행을 다녀왔다. 2년 전부터 가을이 되면 매년 방문하고 있다. 바로 백사장항. 대하, 꽃게 튀김집이 있고 올해도 역시 맛있다. 오는 길에 해변 한적한 카페에 들러 바다를 즐겼다.
- 역시 혼수로 잘 쓰던 전자레인지가 죽어간다. 맛있는 음식을 항상 해주는 아내에게 미안해 광파오븐을 선물했다. 음식을 더 해달라는 거 아니냐고 툴툴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거 같아 나 또한 좋다.
- 가족 나들이로 오월드를 다녀왔다. 첫 어트랙션으로 사파리를 즐겼고, 아내표 김밥을 맛있게 먹은 후 동물원을 둘러봤다. 딸이 좋아하니 나도 좋다. 가을 날씨도 맑아서 아내와 나는 웃음이 한가득 이었다.
- 팀원들과 2024 파이콘에 참석했다. 다양한 세션들과 개발자들이 가득한 행사장. 참 오랫만에 개발자임을 느낀다. 나 뿐아니라 팀원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.
2024-11
- 동생이 딸의 활동보조사가 된 이후로 한달이 지났다. 다행히 잘 적으하는것 같고, 아이가 좋아한다. 재활 선생님들도 딸이 기존과는 다르게 많이 안정되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. 다행이면서 이전 선생님에게 섭섭한 것도 사실이다.
- 매년 그만하자고 말리는 김장철이 되었다. 본가로 온가족이 모여 김장을 수행했다. 아내가 많이 고생했고, 미안하다. 어찌되었든 담은 김치 많이 가져왔고 1년동안 신세를 지게 되었다. 김장김치와 수육, 굴, 멍게 조합이 좋았다.
- 회사의 제품 출시 일정으로 인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. 바쁘지만 재미있다. 중요한 부분이다.
2024-12
- 아직 뜻뜨 미지근한 겨울날이 지속되고 있다. 기후가 많이 변했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진다. 덕분에 점심 산책이 아직 수월하기는 하다.
- 회사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종무식을 치루었다. 이제 1주간 회사 방학이다.
- 12월 또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. 완벽하지 않지만 결과를 만들어 냈고 반응이 있었다. 바라기는 내년엔 더욱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.
- Vim 을 메인 편집기로 사용한지 어언 3년째 이다. 이제 일반 입력방식이 어색하고 불편한 수준에 이르렀다.
- hjkl, wb 정도로 버티던 수준에서는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. NeoVim 경험도 많이 축적했거 다양한 플러그인을 사용한다.
- 최근에는 Easymove, Surround 등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.
2024년을 마무리 하며
- 2023년까지 함께했던 회사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사와 여정을 시작했다.
- 개발자로서 자극을 주는 대표님과 동료들이 있었고, 덕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. 새로운 인연에 매우 감사한다.
- 전반기에 입원으로 다소 휘청했지만 1년 내내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해준 아내와 딸에게 감사한다.
Book Log
-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1
- 다양한 시스템을 대상으로 (푸시 시스템, 유튜브 등) 면접 상황을 가정하여 기초 논의부터 설계 완성까지 해보는 방식으로 챕터가 구성되어 있다.
- 다양한 시스템에 대한 설계 방식과 구성을 볼 수 있고, 특히 시스템 설계에 대한 논의 과정의 모범 답안을 보는것 같아 좋았다.
- 특시 캐시 시스템, Graph Database, WebSocker 서버 관련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공부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.
-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2
- 이정도 내용이 기초라는 것이 놀라웠다.
- 1편과 동일하게 시스템 면접 상황을 가정하여 매 챕터를 진행하고 있다.
- 매 챕터에 제시되는 과제의 수준이 1편보다 더 어렵고 대규모 이다.
- 구글 맵 처럼 내가 설계할 일이 있을까 싶은 챕터도 있었지만 (공부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님)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챕터(분산 메시징 큐 같은) 도 있었다.
- 처음부터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대략적인 면접자의 요구사항 분석과 초기 설계, 구체화된 설계, 면접자의 피드백으로 이루어진 빌드업 과정이 존재하며 이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.
- 지속적인 통합
- 오랫만에 다시 꺼내 읽어본다. 재독으로 더 깊이 이해하고 동료들과 나누기 위함이다.
- 책에서 제시한 내용 중 현대에 활발하게 실천되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. 20년 전 이런 내용이 제시 되었는데 이렇게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.
- 지속적인 통합과 자동화가 제품에 주는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. 혹 지속적인 통합을 도입하지 않은 조직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.
- 테스트 주도 개발
- TDD 방법론을 이론서 처럼 제시하기 보다 실제 테스트를 작성하고 로직을 구현하면서 발전시켜 본다.
- 저자가 제시한 방법론 중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은 xUnit Test 라는 방법론과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.
- 코드의 중복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과정을 테스트코드를 통해 집요하게 이터레이션을 돌리며 발전시키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.
- 개발자를 위한 레디스
- Redis 를 좀더 깊게 알기위해 책을 구입했다.
- Django celery 와의 연동을 위한 AMQP 로만 사용해 왔다가 Redis 의 다양한 기능을 알게되어 무기가 한개 더 생긴 느낌이다.
- Cache, Pub/Sub 은 물론 Event Streaming 으로도 현업에서 사용해보길 기대하고 있다.
- 언제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Invalidation 을 비롯한 고급 기능과 클러스터 구성을 통한 스케일링 등 재독이 수회 필요하다.
-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
- 세상에는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.
-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역사와 원리, 활용법이 총망라 되어 있다.
- 데이터 파이프라인, ETL, Kafka 를 이용한 스트림 처리 등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.
- 하둡, 맵리듀스, 스파크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대해 알게 되었다.
- 간단히 인지하고 넘어갔던 데이터베이스의 중복 방지 알고리즘의 역사와 깊이에 놀랐다.
- THE MONEY BOOK
- 전체적으로 현대인의 금융 상식이라 할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.
돈이 늘 부족해도 저축을 해야 할까.
와 같은 쉽게 답을 내기 어려운 질문으로 이목을 끈다.- 상식이라 할 수 있지만 기억하고 실천하면 내 재산을 늘려줄만한 내용이 많아서 도움이 된다.
- HTTP 완벽 가이드
- 말 그대로 HTTP 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.
- 평소에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하게 알지 못했던 http 관련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.
- 모던함을 넘어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CDN 같은 기술이 어떻게 고안되고 발전되어 왔는지 알 수 있었다.
- 많은 챕터가 유익했지만 특히 아래의 챕터들이 도움이 되었다.
- HTTP 웹의 기초
- 식별, 인가, 보안
- 인코딩, 국제화
- 콘텐츠 발행
- Pro Git
- Git 의 코어 기능과 설계를 알아볼 수 있어 즐거웠다.
- Git 이 세상에 나오게 된 서사는 매우 흥미롭다.
- Merge, Rebase 의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챕터가 있어서 좋았다.
- 실제 프로젝트에서 Git 으로 협업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, 이를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.
- Github, Gitlab 등 git hosting 서비스에 대한 챕터는 사실 서적의 특성 상 최신 기능과 방향성을 다루기는 쉽지 않은듯 하다.
- Gitlab 이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했구나 같은 지식은 좋았다.
- 결론적으로는 매우 추천할만 하지만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챕터만 골라봐도 충분할 듯 하다.
- 새로 쓴,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솔루션
- Database 그 자체에 대한 근본을 파헤치는 책이다.
- 아래의 목적을 달성해기 위해 읽고 있다.
- DB Index 를 정확히 이해하고 index 를 이용한 쿼리 성능 개선을 수행할 수 있다.
- Explain 결과를 정확히 이해하여 SQL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.
- 분량이 많아 2025년에도 읽어야 한다.